퇴근길에 전철역에서 항상 쌀 빵이 고소한 냄새로 지값을 유혹하지만, 집밥을 먹겠다는 강한 의지로 빠르게 지나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하는 곳 근처에 쌀 빵집을 발견하고, 점심을 한번 쌀 빵으로 먹어하였습니다.
간판은 크게 쌀이라고만 되어있습니다.
빵집 이름은 '외계인 방앗간'인 것 같습니다.
가계에 들어가면 고소미, 모닝빵, 흑미바삭이, 파넬라파이 등등 빵이 반겨줍니다.
흑미 바삭이는 무슨 빵인지 궁금했으나 먹고 나면 배고플 것 같아서 탈락!
모닝빵은 안 땡겨서 탈락!
건너편에는 냉장고 안에 카스테라, 롤, 초코파이등등 다양한 빵들도 있습니다.
이 빵들은 너무 디저트같아서 탈락!
계산대 옆에는 더 많은 빵 종류가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빵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려 먹물치즈빵(?)를 하나 고르고, 그 위에 있는 치즈 크림빵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크림빵을 싸주신 봉지입니다. 봉지만 찍고 안에 빵을 안 찍었네요...
바보같이...
계산대 바로옆에 있는 동글동글한 빵인데요.
처음 먹었을 때는 옥수수빵, 술빵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쌀로 만들어진 빵들의 특징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많이 달지도 않고 무난합니다.
크림빵과 달리, 이건 일반 빵 맛과 비슷했습니다.
쌀 빵을 처음 먹어봐 신기했는데, 일반 빵집이 달아서 별로이신 분들에게 참 잘 맞는 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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